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이
나의 스승이다.

태산같은 삶의 무게에
베갯잎 적신 밤을 보내고도...
이른 아침 밭고랑 가운데에서 김매는
어머니의 호미질이 나의 스승이다.

지금은 그 스승들과 잠시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니 이제 내 얼굴에서 천진성을 되찾도록
그러니 이제 아내와 함께 쉼없는 호미질을 하자.

제자는 스승의 길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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