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졸업식을 하고 시원스레 아힘나를 떠나 보냈는데..

아힘나 졸업생들 / 교정을 떠나며 타임캡슐과 기념식수를 하고 나서...

 

졸업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하는 아힘나 가족들

조금 일찍 잠이 들었는데 계속되는 진동소리에 마침내 잠이 깼다.

담별과 이번 졸업생들과의 카톡만남이 얼마나 깨소금인지 웅웅 진동소리가 계속 되었던 것이다. 

내용인 즉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 발표수업, 공교육현장에서 모두 남에게 맡겼던 생활노동이 대학수업과 과제제출에 또 일하는 현장에서도 엄청 도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생님이 보고 싶다는걸 애둘러 말하는 졸업생다운 멘트였다.  

결국 하고 싶은 말, "선생님 사랑해요~~"

 

보고 싶다. 녀석들이...

길게는 6년동안 함께 아힘나에서 온갖 경험을 해며 뒹굴던 기억들이 눈을 감으면 영화처럼 스쳐 지나간다.  키와 덩치들이 있었기 때문인지 빈 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

어제 학생회 총회를 하였다.

2016년 신 회장단 김재하(2012), 김미소(2015)

2012학번 김재하 군이 회장으로 , 중등부에는 2015년도에 입학한 김미소 양이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이들과 샘들의 축사 및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훈훈한 저녁....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는 어제 입학한 듯한 아이들이 졸업생이 되어 청년의 삶을 살아가고, 이렇게 후배들은 선배들의 빈자리를 듬직하게 채워준고 있다.

샘들만 쉽게 나이 먹지 말아야 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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