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이하 아힘나)의 실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활성화방안이 마련되어 실천단계에 접어들었다. 아힘나는 2002년부터 계절캠프와 대안학교 그리고 그룹홈을 통해 민주적 자치, 자율 경제, 창의적 교육문화운동을 펼쳐왔는데, 여럿이함께만드는학교(대표 조진경)의 교육문화협동조합운동의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노동부)이 채택되면서 아힘나운동을 내실있게 펼쳐가는 운영체로서 교육문화협동조합을 가동하게 된 것이다.

 

교육문화협동조합이란 사람과 마을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교육과 문화를 매개로 공동체를 회복해가는 운동이다. 이미 협동조합운동은 여러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대안적 삶의 양식 중의 하나로 인식되어왔으며,  지금까지 서민들에게 은행의 문턱을 낮춰주는 신용협동조합, 건강한 먹거리를 매개로 한 생활협동조합, 그리고 의술을 매개로 한 의료협동조합 등이 있어 왔다. 여기에 대안교육과 식의주문화를 매개로 기존의 협동조합들과 연계하여 지역사회(공동체)운동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려는 것이다.

특히 교육문화협동조합은 신자본주의하에서 펼쳐지는 경쟁교육과 자본중심문화를 극복하여 경쟁없는 평생학습과 생명을 살리는 마을경제 그리고 누구나 주체가 되어 자유로운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운영체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는 이를 위해 조직을 3局과 9개팀 중심의 실무부서로 편제하였다. 

3局에는 섬김자치국과 생명살림국 그리고 교육문화국이 있다. 

 

섬김자치국

섬김자치국에는 교육문화협동조합을 조직관리하는 회원사업팀과 脫가정아이들의 생활공동체인 그룹홈과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을 하는 마을학교, 그리고 자립생활을 해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생활관등을 운영하는 복지사업팀, 아힘나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팀이 있다.

 

생명살림국에는 전남보성에 있는 아힘나농장에서 먹거리를 생산하고, 안성에 있는 작은 텃밭들을 관리하는 농장운영팀과 건강식품과 반찬을 제조. 가공하고, 생태적 생활소품 등을 제작하고, 작은 DIY용품에서 생태건축을 지원하는 작업장운영팀, 되살림과 나눔가게를 운영하는 아힘나녹색가게운영팀이 있다.

 

교육문화국

교육문화국에는 미디어사업팀과 교육기획팀, 그리고 대외사업팀이 있다. 미디어사업팀은 아힘나의 일상을 영상제작하여 보급하고, 생산품을 인터넷을 통해 마케팅하며, 아힘나인터넷신문사를 운영한다. 교육기획팀은 교육여행을 기획하는 아힘나 여행사업단을 운영하고, 평화와 상생의 문화를 축제화하는 아힘나문화기획단, 평생학습의 기획운영을 맡는다. 그리고 대외사업팀에서는 해외동포자녀들의 모국어 및 한국 문화연수와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아힘나운동본부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국제협력사업과 아시아하우스를 통한 캠프와 주말 프로그램을 맡는다.

 

 

한편, 아힘나평화학교의 전공실천과정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아힘나시스템을 숙지하고 있기에 새로운 신입일꾼들 속에서 인턴과정을 거쳐 보다 전문적인 자기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나갈 것이다. 또한 아이들은 지금까지 대안화폐를 통한 자율적 힘나경제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경험하였으므로 아힘나 평화학교를 졸업한 후 창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인턴으로는 06학번의 김현철과 전지용, 07학번의 황진현과 박혜은이고, 08, 09학번의 아이들 및 지역사회의 아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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