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차 캠프 참가자 대부분 2차 캠프로 이동!!

 

▲ 폭설로 인해 대부분 2차 캠프로 연기하였지만, 재혁이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0년 1월 4일. 오늘은 열다섯 번째 아힘나 캠프가 열리는 날. 도쿄에서 오는 일본 아힘나 친구들인 HARU(초5)와 MAKI(초4)가 올 것이기에, 아힘나의 세 친구들이 김포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런데...폭설로 인해 김포공항 전 노선 결항이라는 뉴스를 듣자마자,  일본에서 아힘나 지부의 김령순 사무국장께서 전화를 해 왔습니다.  HARU(초5)와 MAKI(초4)가 출발도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고...

김포공항으로 가던 아힘나의 세 친구들은
버스터미널가는 버스 안에서 '출발도 못했다' 연락을 받고
안성에서 근 2시간 만에 반포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안성으로 터덜터덜...

캠프 참가자들의 전화로 사무실은 북새통.  새벽부터 빗발치는 캠프 연기요청에 긴급 아힘나시민총회가 열리고 결국, 다음 주에 열리는 제2차 캠프로 전원 합류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포항에서 올라오는 동혁(초등 2학년)이는 남부지방에는 눈이 오지 않으므로 이 상황을 모르기에 막무가내로 오늘 아니면 안되겠다 하며 곧 버스로 출발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 산비탈을 이용해 눈썰매장을 만드는 아힘나 섬김이들

1차 캠프는 포항에서 올라오는 동혁이 한사람만을 위한 캠프가 될 것입니다. 

 

▲ 만난 지 1분도 안되어 친구가 된 재혁이와 동혁이. 아이들이 노는 세상에는 어떤 벽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 재혁이와 포항에서 온 동혁이는 같은 2학년입니다. 모두들 2차캠프로 옮겼는데 동혁이는 씩씩하게 1차캠프를 고수하였네요. 덕분에 선생님들은 동혁이를 위한 캠프를 시작합니다.


눈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고
군고구마 구워먹고...
연만들어 날리고......

따스한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애니메이션 '빨간돼지'도 보면서.....

 

 

▲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몇 시간째 눈썰매길을 만들어가는 아힘나 섬김이들


지금도 여전히 눈은 내리고 있습니다.
새 깃털같은 눈송이들이 세상을 빠른 흐름을 천천히 천천히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아우내마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