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바라보시며 흘리시는
저 눈물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동역자로 선택하시었지만
당신의 일터에서 힘겹게 일하고 있는
우리를 바라보시며 흘리시는
예수님의 눈물도 보았습니다.
아! 당신께는
흘려도 흘려도 마르지 않은
그 사랑의 눈물샘이 있으신데,
이제 당신이 흘리시는 눈물의 의미를
조금씩 알 것 같은데,
나의 눈에서는 점점
눈물이 말라가고 있음을 아프게 느낍니다.
오늘 하루를 열고 닫으며
당신의 얼굴을 마주 대합니다.
세상을 다 품어 안으실
그 큰 눈망울에
그득한 사랑의 눈물줄기가
내 머리를 타고 흘러
가슴을 촉촉히 적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