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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 간토학살의 현장을 가다간토(関東) 대학살 조선인희생자 95주기 추도행사 참가단 추가모집
동산 | 승인2018.08.06 17:15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내 여행의 90%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4.3사건을 주제로, 그리고 간토학살사건의 유족을 찾기 위해 한동안 제주를 자주 찾았다.
국외는 식민지 시대 고난당한 우리 동포들의 현장이 나의 주 여행지이다.
서일본 기타큐슈의 지쿠호오지역에 있던 휴우가묘소, 오다야마묘지, 우베수몰탄광, 나가사키 폭심지와 군함도, 간사이지방에는 우키시마마루가 폭침되었던 교또 마이주르항를, 그리고 간토지역에는 도쿄,요코하마,지바,사이타마,군마 등 학살현장을 수도없이 찾아갔다.
나중에서야 어머니가 잘 말씀하지 않으려 하셨던 이야기의 조각들을 맞춰보니 대략 이랬다.
나의 어머니는 일본군 성노예로 잡혀가지 않기 위해 일본에서 함바집을 하던 10살 위 노동자(아버지)에게 시집을 가셨다. 그리고 큰 형님과 둘째 형님을 일본에서 낳으셨다. 살아계셨을 때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이었는데 홋까이도에서 아들 둘을 바다에 던져야하는 위기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이동하는 내내 이불로 아이들을 덮어 하마터면 숨이막혀 형님들이 죽을 뻔 했었다고 하셨다.
도쿄대공습을 지나 더 이상 일본에 살기 싫다고 어머니는 혼자 고국으로 돌아가려하셨다. 아버지는 돈을 더 벌어야 하니 먼저 가라하시더니 항구로 어머니를 배웅하려 하시다가 결국 헤어지지 못하시고 함께 조선으로 돌아오셨단다. 해방이전이었는데, 만일 계속 계셨다면 나는 재일 1.5세가 되는 셈이다.

1923년 간토학살조선인 명부를 보니 경북 의성에 아버지 함자의 돌림을 쓰시는 분들이 많았다. 실제 부르는 이름과 족보에 올린 돌림이 달랐다. 하지만 아주 먼 친척인 셈일 것인데 아직 유족은 찾지 못했다. 어머니는 1923년에 간토대진재 시 조선인학살이 일어나던 해에 태어니시고,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 11일에 돌아가셨다.
우연이 자주 겹치면 필연이라 했다. 나에게 재일동포는 정말 가까이 있는 존재이다.

8월 26일 오후 4시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1923간토학살사건진상규명위원회 주관으로 천안살림교회에서 시인 김응교교수를 모시고 95주기 추모예배와 함께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김응교교수는 내가 간토문제에 관심을 갖기 이전부터 일본에서 대학에서 조사활동에 참여한 일이 있었고, 여러 편의 관련주제의 연구도 한 바가 있었다.
8월 30일(목) 오전 10시에는 한국의 제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1923간토(関東-kantou)학살희생자추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민족문제연구소와 추도식을 함께 준비하게 되었고, 작년에도 추도식을 하였던 한일민족문제학회도 준비단체이다. 더 많은 역사단체와 한일관계시민단체들에게도 추도행사에 함께 준비하고 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할 예정이다.
8월 31일에 일본으로 들어가 9월 1일 요코아미쵸공원에서 거행되는 간토학살희생자제95주기 추도행사에 참여하고 9월 2일에는 다른 지역에서 거행되는 추도행사에도 참여한다.
9월 6일에는 일본 도쿄 아라가와와 지바에서 거행되는 추도행사에 한국참가단 약 20여명을 조직하여 참여할 것이다.

간토제노사이드 다크투어리즘에 함께 하실 분은

070-4607-374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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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kantou19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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