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동안 한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 심어줄 것이라 기대

제 13회 아힘나 캠프가 7월 29일(수)부터 8월 1일(토)까지 3박 4일 동안 안성시 삼죽면에서 실시된다. 이번 아힘나 캠프는 한국과 일본의 청산되지 않은 역사문제들을 주제로 삼아, 전국 각 지에서 모인 한국의 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역사에 대한 교육과 활동 등을 캠프를 통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시작되었던 아힘나 캠프는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나라'를 실현시키기 위한 시도이다. 아이들 스스로를 주체적인 존재로서 인정하고 아이들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생활과 노동을 통해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그 속에서 문화가 형성되고 경제가 돌아가는 아이들의 힘으로 나라를 만들어 왔던 것이 아힘나 캠프이다.

하지만 아힘나 캠프의 캠프프로그램의 기획을 담당하는 교육문화국 김현철 국원은 "올해는 역사를 주제로 삼는 조금 특별한 아힘나 캠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여러 한.일 관계의 과거사들 중에서도 한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려 6천여 명이 학살당한 참혹한 제노사이드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 , 이미 얼마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교과서왜곡'과 '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을 한국의 청소년들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이번 13회 아힘나 역사캠프의 캠프프로그램들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또한 김현철 국원은 "하지만 본래의 아힘나캠프의 목적은 항상 잊지 않고 있으며, 이번 캠프에서도 아이들 스스로 노동을 통해서 힘나를 벌고 의식주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살림산업국, 건강보건국, 섬김자치국의 국원들 또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번 아힘나 역사캠프에서는 우리나라 역사계의 유명인사인 이이화선생님의 강연과 더불어 여러 역사학자들의 강의, 역사NGO탐방과 인터뷰, 역사문제의 청산을 위한 서명운동 등의 역사교육과 활동이 오전과 오후의 주된 프로그램 일정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이들 스스로 일하여 힘나(아힘나 통화)를 벌고 소비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영화관, PS3, 먹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는 '문화활동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문화국 김현철 국원은 마지막으로 "아힘나 캠프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이 3박 4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즐겁고 의미 있는 캠프가 되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전지용기자 -yorusi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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