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티나무, 아힘나평화학교 수재복구 공사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느티나무교회와 아힘나평화학교로 진입하는 도로가 산사태를 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힘나평화학교가 휴학을 하고 3개월에 걸쳐 긴급복구작업과 도로아래 흙의 유실을 막기위한 보강공사 그리고 호우로 인해 산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대책으로 석축과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석축 및 배수시설 정비공사는 산사태로 인해 무너진 6곳의 산사면과 도로 아래 흙이 유실된 곳에 15톤 80차 분의 골재와 40차 분의 돌로 석축을 쌓는 공사를 총 20일에 걸쳐 진행하었습니다. 작은 교회와 아힘나평화학교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총 4500만원이 소요되는 대공사였습니다. 

 

예산이 있어 시작한 공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수업과 예배를 드리는 공간의 진입로를 임시방편으로 방치했다가 겨울을 지나 봄이 되었을 때, 붕괴의 위험이 높았기에 주님께 기도하며 대공사를 결단하였습니다.

공사를 마치고 나니 미처 하지 못한 예배실 공사와 처리해야 할 인건비가 부채로 남아 있으나 이렇게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아우내를 기억하시고 아힘나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기도와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느티나무교회를 개척하며 목표성구로 삼았던 이사야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슬퍼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라. 

재를 뒤집어썼던 사람에게 빛나는 관을 씌워주어라. 

상복을 입었던 몸에 기쁨의 기름을 발라주어라. 

침울한 마음에서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들을 이름하여 '정의의 느티나무 숲'이라 하여라. 

야훼가 자기의 자랑거리로 손수 심은 것,

그들은 옛 성터를 재건하고 

오래 전에 허물어진 폐허를 다시 세우리라. 

무너진 도시들을 새로 세우고 

그 옛날 선조 때 헐린 집들을 신축하리라.

뜨내기들이 모여들어 너희의 양을 치고 

외국인들이 너희의 농장과 포도원에서 일하리라. 

그들이 너희를 

'야훼의 사제들'이라 부르고 

'우리 하느님의 봉사자'라 불러주리라.

<이사야 61:3~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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