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9일, 드디어 제 13회 아힘나 평화캠프가 안성에 위치한 아힘나 평화학교에서 열렸다.

   
어색한 첫 만남을 간단한 놀이로 풀고 있는 참가자들

캠프에는 울산, 인천, 등.. 각 지역에 초, 중, 고생들이 참가했고, 일본에서도 요코하마에 사는 2명의 일본인들이 아힘나 캠프를 체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일이 있어 하루만 있게 되지만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온 와타나베 요시코씨과 캠프에서 어떤 일이든지 하고 싶다는 카타오 카즈미씨가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아힘나 캠프에서는 과거 한∙일간의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은 역사문제들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역사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과 저녁에는 아힘나 축제로 이어진다. 캠프 첫째 날인 29일 저녁축제는 입국환영축제로 캠프 참가자 모두를 환영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힘나에서 제일 중요한 직책인 아힘나시장선거를 하였다. 이번 아힘나 시장은 울산에서 온 이민주시민이 단독 출마하여 캠프 참가자 39명 중 28표의 지지를 받아 제13회 아힘나 시장으로 당선 되었다. 이민주시장은 활달한 성격과, 깊이 있는 생각으로 캠프 첫날부터 자기의 장끼를 발휘하며 시민들의 시장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지도력을 보여 주었다.

제 13회 아힘나 캠프는 아힘나 평화학교 학생들이 중심으로 준비 되었다는 의미에서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나라의 한 걸음 더욱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전에 캠프는 힘나 경제 중심의 캠프였다면, 이번 제13회 캠프는 역사를 중심으로 배우고 느끼는 캠프이므로 보다 더 의미 있는 캠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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