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휘날리는 아힘나평화학교 깃발

지난 토요일 아힘나평화학교의 교육축제를 마치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각자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재하네 가족이 제일 먼저 도착하여 아힘나 깃발을 밤하늘에 휘날렸고, 뒤따라간 가족들은 독재자의 딸이 망가뜨린 나라를 끝내고  "아이들의 힘으로 만드는 나라"가 속히 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지난 가을학기부터 톨스토이의 "국가는 폭력이다"는 책을 가지고 각 장별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국가관에 동의하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국가나 개인 모두는 사회적 약속인 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래서 특권이 없는 국가, 권리에 있어 누구에게나 평등한 사회,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누구나 동의하였습니다.

가을학기에 이어 겨울학기에도 톨스토이의 "국가는 폭력이다"와 "대한민국 헌법"을 이어서 공부해갈 것입니다.

바라기는 톨스토이의 국가에 대한 정의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세상이 속히 이뤄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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