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힘나 평화학교가 2016년의 공동과제로 '아름다운 학교만들기'를 내어 놓고 지난 겨울부터 학교의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우내 재단의 지원과 아힘나평화학교와 MOU를 맺은 주민신용협동조합의 지원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정성을 받아 기술자들과 아이들의 힘이 모아져 공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먼저 교실환경을 산뜻하게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와 수련시설로 쓰이는 영성과 평화의 집의 1층에는 3명이 묵을 수 있는 작은 방 5개와 군불을 지피는 온돌로 된 차(茶)방,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있으며, 남 녀로 구분된 샤워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3명이 묵을 수 있는 작은 방 3개와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는 큰 다락방이 있습니다.  (http://www.auna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

본관, 기숙사의 방수공사와 외벽을 칠하는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교식당도 방수공사와 식탁교체, 그리고 주방의 급배수공사, 바닥공사, 그리고 설걷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고 식당에서는 신을 벗고 다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운동장에는 주민신협의 지원으로 풋살장을 만들었습니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동아리방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추석연휴가 끝나면 재개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여름에 핏자와 빵을 구울 수 있는 화덕을 만들었답니다. 

아우내 공동체를 산과 건물의 여러 시설들을 관리하는 직원을 따로 두고 있지 않기에 교육공동체 가족들이 서로 협력해나가야 합니다.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는 해보지 않은 것들을 배우고 익혀가면서 제 힘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키워가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학교만들기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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