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힘나는 아이들을 힘들게 만드는 나라에요.. ㅜㅜ

논에 가득한 물을 빼려고 느티나무 뜰의 김태경 선생님이 물길을 냅니다.  

군데군데 모를 나누어주려고 김강산 군이 멋지게 모판을 던져 보내는군요.  

작년에 한 번 경험을 해 본 동훈이는 동생들이 잘하는지 보고 있네요. 

 꼬맹이들은 잠시 여유를 부리며 장난도 해 봅니다.

 

작년, 함께 수다떨던 여학생들이 없는 탓인지, 강산오빠 옆에서 열심히 모를 심었습니다.

06학번 지용이와 현철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모를 심습니다. 

09학번 성협이(맨 오른쪽)는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것이 꼭 오줌마려운 녀석같네요.

  아이들이 가꾸는 텃밭에서 담별(조진경선생)님이 새참을 준비합니다.

늘 푸짐하게 준비하는 담별님의 새참이 기대됩니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담별님이 양념돼지불고기를 준비하셨군요.

 느티나무 아래에서 먹는 밥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이러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다시 논으로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끝줄이 보이는군요. 김태경 선생님을 밀쳐내고 저도 마무리 모심기에 끼어어 갔습니다.

일을 마치고 수박으로 마른 목을 추깁니다.

 

재혁이는 감기로 인해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갑갑했는지 밖으로 나왔습니다만

시원한 수박도 별로 반갑지 않아 보입니다.  

큰 형아가 말을 붙여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인지 오후 4시에 다 끝이 났습니다.

이젠 제법 손 모심기가 익숙해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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