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힘나평화학교 아이들과 함께 일본을 다녀와서

아힘나평화학교 아이들과 함께 일본을 다녀와서

8월 11일 개학을 일주일 남겨둔 여름방학 기간 중 나는 천안에 있는 아힘나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선생님 총20명의 인원으로 일본에 일제에 의한 관동 조선인 학살사건에 대해 배우러갔다.

첫째 날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모인 후 다 같이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있는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가니 김영순 선생님이 우리를 반기고 계셨다. 우리는 김영순 선생님을 따라 첫날에는 후쿠오카에 있는 시내와 신사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난 후 야후 오쿠돔 에서 야구를 볼 사람은 남고 안 볼 사람은 나와 그밑에 있는 음식점에서 천엔 으로 밥을 먹었다. 그 후 우리는 후쿠오카타워를 보러가고 나서 숙소에 들어갔다.

둘째 날 아침에 비가 많이 왔다. 그래서 가기로 한 군함도 에 가지 못 했다 우리는 나가사키 항 에 가서 그 주위를 보고 점심을 먹고 구라바 정원으로 이동했다. 구라바 정원에 가서 구 구라바 주택에 가서 둘러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오까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끼 평화 자료관에 갔다 그곳이 무엇을 하는건지도 무엇의 관한 자료관인지도 모르고 갔었다. 처음에 그곳을 봤을 때 매우 조금했고 더워보였다. 비가 온 후라 너무 찝찝했다. 일단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우리말고도 다른 한팀이 있었다. 그 팀들과 설명을 같이 듣다가 우리는 이층에 가서 사진과 자료를 보았다 .그곳에는 그날 우리가 가지 못 했던 군함도, 한국 조선인들의 피폭자들의 증언 , 일본군 ‘위안부’ 문제, 난징 대학살에 대한 관련 자료들이 마련돼 있었다. 우리는 그것들을 차근차근 보고 나서 아래로 내려가 그때당시의 일할 때 입었던 옷들이나 신발 안전모등을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

셋째 날 우리는 카톨릭 센터 앞에 있는 우라카미 천주당에 갔다 그곳에는 원폭이 일어났을 당시에 떨어진 건물 윗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폭심지 공원에 가서 폭심이 맞은 폭심지도 가서 보고 또 나가사키 원폭 조선인희생자추도비도 가서 묵념도 하고 평화 공원 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스미요시 터널 병기공장 터 에 가서 설명을 듣는데 모리구치 마사히코 선생님께서 그 앞에 있는 안내문에 ‘이곳에 강제노동이 있었다.’ 라는 문구를 넣으실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했다. 우리는 터널에도 들어가봤다.

점심을 먹고 전날 가지 못했던 군함도(하시마 섬)을 크루즈 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이 근대화에 공헌한 산업유산이라며 하시마섬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하였다 . 우리는 작은 플래시몹을 준비하여 티셔츠 등에 ‘FORCED TO WORK’ 라고 등에 붙여 모여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시마 섬을 보니 너무 화가 났다. 일본인들이 무작정 우리나라 사람들을 데려가 강제노동을 시키고 밥도 재 때 안주고 일을 시켰을 때 아무것도 못하고 일을 했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불쌍했다. 우리는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기에는 원폭에 의해 피해 입었던 물건들이나 사람들의 사진이 많이 있었다. 뜨거운 열로 의해 두개골과 철모가 붙어버리고 손뼈와 유리가 붙고 유리병들이 서로 엉겨 붙고 사람들의 피부가 다 녹아버린 사진들을 보았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 날 아침에 8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다녔다. 구 시모노세키역 구 산양호텔 도 갔는데 옛날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고군락을 보고 일청조약을 맺은 곳도 가봤다. 우리는 구 대평마을에 가서 첫 번째 일본 평화 운동가들과의 교류 모임을 가졌다. 모두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고 가기전에는 선물까지 챙겨주셨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재일 조선인 1세도 만나 뵐수 있었다. 그 분께서는 일본인들은 다들 착하다고 하셨다. 과거에만 그랬지 지금 사람들은 모두 착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고쿠라역 앞에서 위안부문제의 집회에 참가했다.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평화운동가들과 교류모임을 가졌다. 함께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다.

고꾸라 역 앞에서 처음으로 피켓시위에 참가한 최건주

다섯째 날에는 8월15일 광복절이었다. 처음으로 광복절을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보내 뭔가 꺼림직 했다. 오전에 고쿠라 교회 자료관에 가서 자료를 본 후 주문홍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히가시다코우로 구 야하타제철소에 가서 얘기를 듣고 나서 오다야마묘지에 가서 꽃도 드리고 향도 피고 기도하고 묵념하고 다시 내려왔다. 타가와 석탄 박물관에 가서 보고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한국인징용희생자위령비에 가서 꽃을 드리고 향을 피우고 절하고 묵념하였다.

다른 묘지를 한 곳을 더 찾아갔는데 그곳을 갔을 때 몹시 놀랬다. 옆에 개 고양이 묘에도 조금만 비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 묘에는 그냥 돌 하나였다. 그곳에도 한국인들이 찾아간건지 우리나라 애국기 꽃 등이 있었다 우리는 또 향도 피고 꽃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내려왔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많이 알수도 있었고 한국에 있었더라면 국기가 달고 그냥 지나갔을 날이었을 텐데 많은걸 알아서 뜻 깊었다.

여섯째 날에는 스페이스 월드에 가서 아침10시부터 8시까지 재미있게 놀고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전체일정을 돌아보며 감상을 섰다.  10층으로 가서 마지막 총화를 했다. 총화도 일반학교에서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할수록 총화는 그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듣고 하는 점에서 좋은거 같다 .

마지막날에 비가 왔다. 나는 개학이었지만 학교를 안가서 좋았다. 숙소에서부터 고쿠라역 까지 걸어서 가서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다 같이 식사를 하고 각자의 집으로 갔다. 처음에는 친한 사람도 없고 낯도 가려 너무 힘들었지만 모두 착하게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알지 못했던 역사를 알게 되어서 좋고 일본에도 우리나라를 위해 일본역사를 되잡기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들을 알게 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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