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평화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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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고향인 동현이는 정말 신이 났다. '제 집 안방'이 딱! 어울린다.
아힘나평화학교 아이들과 제주4.3의 현장과 강정마을을 돌아보며
제주의 恨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다.
잡혀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마을을 버리고 중산간지역으로 숨어들어간 큰넓궤 앞에서 당시 지역주민들 측히 어린아이들이 겪었을 두려움과 공포를 생각하며 좁은 굴을 기어가며 들어가 보았다
이 굴에서 120여명이 50여일을 살았다고 하니,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웠을까... 그리고 이 굴마저 발각되어 또 다시 도망하다 결국 정방폭포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할 말을 잃었다.
제주에는 지금도 가슴 아픈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을 아름다운 구렁비 해안을 부수고 그 곳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정부에 맞서서 싸우는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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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ahimna@naver.com